롯데 자이언츠 2016 2차 드래프트 결과




야구친구에서 정리한 자료입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선수들이 롯데의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이고, 푸른색으로 표시된 선수들은 타팀의 지명을 받아 이적을 하게 된 선수들입니다.


이진영이 풀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이슈를 몰고왔던 2차 드래프트 입니다. 사실 kt가 이진영을 지명하지 않았다면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았을텐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선수들이 많아 어떻다 판단하긴 이르지만, 타팀의 팬들께 여쭤보고 스카우팅 리포트, 기록들을 찾아본 결과 가장 큰 성과는 박헌도의 픽인 것 같습니다.




박헌도(1987년 1월 1일생, 180cm 91kg)는 포지션이 좌익수고 콘택트는 떨어지지만 파워가 있는 유형의 선수입니다. 우타자인데 좌투수에게 강하고 우투수에게 약한 전형적인 스플릿 유형의 타자. 수비가 좋지 않고 발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으로 봤을 땐 리그 평균 정도의 타격 기록을 갖고 있으며, 팀에 도움이 되는 타자임은 분명합니다. 


이런 선수가 풀린게 의아했는데 생각해보면 외야가 풍부한 넥센이라 풀린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로 치면 김주현이 맡았던 우타 대타 역할을 수행하지 않을까 싶고, 상황에 따라 김문호와 플래툰으로 기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웅, 양형진은 투수인데 이 선수들은 1군에서 보여준 기록이 없어 쉽게 평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김웅은 93년생 좌투수, 양형진은 91년생 우투수인데 현재 투수가 심각하게 부족한 자이언츠 팀 상황에 맞춘 픽인 것 같습니다.


* 선수의 이름을 누르면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스탯티즈, KBO 홈페이지)





나간 선수들을 살펴보면 3라운드 1픽으로 kt로부터 이상화가 지명 받았습니다. 부상이 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올해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한계를 보이며 팀의 보호명단에서 풀린듯 합니다. 


8픽으로는 얼마 전 경찰청 입대가 확정된 심규범, 마지막 10픽으로는 장원준의 보상 선수로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던 정재훈이 친정팀의 선택을 받으며 복귀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찰청 입대가 확정된 심규범이 풀린 게 좀 아쉽네요. 도대체 누굴 묶었길래 심규범이 풀렸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뭐 현장에서 푼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느낄 수 있는건 3명의 롯데자이언츠 선수가 지명받았지만 1~2라운드에선 단 한명도 지명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이 지명받은 LG부터 가장 적게 지명받은 KIA까지를 통틀어 1~2라운드에서 단 한명도 선택받지 못한 경우는 롯데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팀 선수층이 얇다는것을 방증하는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브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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